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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식물 관점에서 바라본 상어의 위기: 왜 지금 상어가 줄어드나요
요즘 바다 생태계를 이야기할 때 상어를 빼놓기 어렵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상어를 “무서운 포식자”로만 떠올리신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바다에서 상어는 단순한 사냥꾼이 아니라, 먹이사슬의 균형을 유지하는 조절자 역할을 합니다. 상어가 줄어들면 특정 어종이 과도하게 늘거나, 반대로 어떤 생물이 급감하면서 산호초나 해초지 같은 서식지까지 영향을 받는 일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지역에서 상어가 ‘멸종위기 동식물’과 같은 보전 관점의 목록에 포함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 글에서 집중하려는 핵심은 “상어가 왜 멸종위기에 몰리는가”를 위협 요인 중심으로, 특히 지느러미 어획(핀 ning)과 혼획(bycatch)이라는 두 가지 문제로 나누어 이해하는 것입니다. 상어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종마다 성장 속도·번식 전략·서식 수심이 다르기 때문에 위협의 형태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상어 보호’가 단순한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어업 방식·유통 구조·소비 습관이 얽힌 현실적인 주제라는 점을 더 분명히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멸종위기 동식물로 이어지는 상어 종류별 취약성: 번식 속도와 생활사가 다릅니다
상어가 다른 어류보다 취약한 이유를 설명할 때 저는 “생애전략”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많은 상어는 성장이 느리고, 성숙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새끼 수가 많지 않습니다. 어떤 종은 임신 기간이 길고, 출산 간격도 깁니다. 저는 이 특성이 상어를 ‘과도한 어획 압력’에 취약하게 만든다고 봅니다. 같은 양을 잡아도 회복이 훨씬 늦기 때문입니다.
상어 종류별로 취약성이 달라지는 대표적인 예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대형 원양성 상어(예: 청상아리·마코상어 계열)
저는 이 부류가 장거리 이동을 하고 넓은 바다를 누비기 때문에 여러 국가의 어업 활동과 동시에 맞물린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봅니다. 보호 규칙이 국가별로 달라서 관리가 느슨해지기 쉽습니다. - 연안·저서성 상어(예: 일부 환도상어류, 연안 모래상어류 등)
저는 이 부류가 서식지가 해안 가까이에 있어 어업뿐 아니라 연안 개발, 서식지 파괴의 영향도 함께 받는다고 느낍니다. 또한 연안 어업은 그물·통발·자망 등 다양한 어구가 쓰이면서 혼획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심해성 상어(깊은 수심에 사는 상어들)
저는 심해 생물이 대체로 성장과 번식이 더 느리다는 점을 떠올립니다. 심해 어업이 확대될수록 이들의 회복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어는 “한 가지 정책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두 가지 위협, 지느러미 어획과 혼획은 많은 종에서 공통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느러미 어획이 상어에게 남기는 상처: ‘지느러미만’의 경제 논리
지느러미 어획(핀ning)은 상어에서 지느러미만을 가치 있게 취급하는 유통 구조가 결합될 때 특히 문제가 됩니다. 저는 이 문제를 ‘바다 위에서 발생하는 비효율과 비인도적 손실’로 설명하는 편입니다. 과거에는 선상 적재 공간을 아끼기 위해 지느러미만 떼고 몸통을 버리는 방식이 악용된 사례가 알려져 왔고, 지금도 지역과 어업 형태에 따라 관리가 충분하지 않으면 비슷한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습니다.
1) 몸통이 버려질수록 개체군 회복이 더 어려워집니다
상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번식 속도가 느린 종이 많습니다. 저는 개체군이 회복하려면 ‘성체가 살아남아 번식에 참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느러미만을 노리는 어획이 늘면, 성체의 생존 기간이 짧아지고 번식에 참여할 기회도 줄어듭니다. 결국 상어 개체군은 “회복하기 전에 다시 감소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2) 종류별로 더 큰 타격을 받는 종이 생깁니다
지느러미의 형태나 크기, 유통에서 선호되는 특성 때문에 특정 종이 집중적으로 표적이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때 문제가 “어획 압력이 한 종에 편중되면 멸종위기 동식물로 분류될 가능성이 더 빨라진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원양에서 많이 잡히는 상어가 국제 유통망과 연결되면, 지역적 보호만으로는 압력을 줄이기가 어렵습니다.
3) 단속을 어렵게 만드는 ‘부위 유통’의 사각지대
지느러미만 유통되면 종 식별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지점이 관리의 취약점이라고 봅니다. 통째로 유통될 때보다 “어떤 종이 얼마만큼 거래되는지”를 파악하기 어렵고, 규제 대상 종이 섞여 들어가도 확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4) 현실적인 해결 방향: ‘지느러미 자연부착’과 추적 가능성
여러 지역에서 논의되는 방식 중 하나는 지느러미를 몸통에 자연부착된 상태로 상륙하도록 요구하는 규정입니다. 저는 이 방식이 단속을 단순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상어가 통째로 상륙되면 종 식별이 쉬워지고, 불법 어획을 숨기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자기록, 어획증명, 유통 이력 관리 같은 “추적 가능성”이 강화되면 시장에서의 불법 거래도 줄일 여지가 있습니다.
혼획이 만든 ‘의도하지 않은 멸종위기’: 그물에 걸린 상어는 왜 더 위험한가요
혼획은 “목표로 한 어종이 아닌 생물이 함께 잡히는 것”을 뜻합니다. 저는 혼획이 상어 보전에 특히 위험한 이유가, 상어가 ‘잡힐 의도가 없었다’는 말로 피해가 가려지기 때문이라고 느낍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목표 어종을 잡는 과정에서 상어가 함께 걸리는 일이 반복될 수 있고, 그 누적이 개체군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혼획은 발생 범위가 넓고 누적이 빠릅니다
상어는 이동 범위가 넓거나, 먹이를 따라다니는 특성 때문에 여러 어장과 겹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겹침이 “한 번의 어업 활동”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반복”으로 쌓인다고 봅니다. 자망, 연승, 저인망, 정치망 등 다양한 어구에서 혼획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연승(낚시 바늘을 길게 늘어뜨리는 방식)은 상어가 미끼에 반응하면서 걸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살아서 방류’가 늘 어렵습니다: 상어의 생리적 특성
많은 분들이 “걸리면 다시 놓아주면 되지 않나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방류가 항상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상어는 어구에 걸리는 동안 스트레스가 크고, 아가미·입 주변 손상이나 체력 소진이 심하면 방류 후 생존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긴 시간 그물에 얽히거나, 끌려 올라오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으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3) 어린 개체가 잡히면 피해가 더 커집니다
혼획은 특정 크기만 골라잡기 어렵기 때문에 어린 상어가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는 이 점이 장기적으로 매우 치명적이라고 봅니다. 어린 개체가 성장해 번식에 참여해야 개체군이 유지되는데, 그 단계 이전에 사라지면 미래의 번식 자원이 함께 줄어듭니다.
4) 혼획을 줄이는 실전 접근: 어구 개선과 조업 방식 조정
혼획을 줄이는 방법은 “어업을 멈추자”가 아니라 “덜 걸리게 하자”에 가깝습니다. 저는 아래 같은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 원형(서클) 훅 사용, 바늘·미끼 조정: 상어가 깊게 삼키는 것을 줄여 방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혼획 핫스팟 회피: 특정 계절·수온·해류 조건에서 상어가 몰리는 구역을 피하도록 조업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 방류 절차 교육: 상어를 끌어올려 갑판에서 오래 방치하지 않고, 가능한 한 물 밖 노출 시간을 줄이는 지침이 중요합니다.
- 관찰자 프로그램·전자 모니터링: 실제로 무엇이 얼마나 잡히는지 기록이 남아야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런 조치가 쌓이면 상어가 ‘의도치 않게’ 멸종위기 동식물 범주로 밀려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를 위한 소비·정책·현장 개선이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저는 상어 보호를 이야기할 때 “누가 100% 책임이냐”를 따지기보다, 각 단계에서 줄일 수 있는 손실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실천
- 원산지·유통 이력에 관심 갖기
저는 수산물도 결국 ‘어떻게 잡혔는지’가 품질의 일부라고 봅니다. 인증·이력 표시가 있는 제품을 우선 고려하면 시장의 방향이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 희귀 종 소비를 줄이는 선택
특정 상어 제품을 직접적으로 지목하기보다, “희귀 야생동물 유래 식품을 가급적 피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는 이 원칙이 장기적으로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지역 캠페인·교육 자료 공유
상어는 오해가 많은 동물입니다. 저는 가족이나 아이들에게 “상어는 바다 생태계의 균형을 돕는 존재”라는 맥락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책과 산업에서 중요한 방향
- 지느러미 자연부착 상륙 의무, 단속 강화
- 혼획 저감 장비 도입 지원, 현장 교육 확대
- 어획량·혼획량 데이터 공개 및 과학 기반 관리
- 국제 협력 강화: 원양성 상어는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 요소들이 함께 움직일 때, 상어가 멸종위기 동식물이라는 이름으로만 남지 않고 실제 바다에서 회복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봅니다.
상어를 지키는 일은 바다의 균형을 지키는 일입니다
상어는 많은 사람에게 멀게 느껴지는 생물이지만, 바다 생태계의 균형을 좌우하는 중요한 축입니다. 저는 상어가 줄어드는 원인이 단순히 “상어가 잡혀서”가 아니라, 지느러미 어획처럼 특정 부위를 노리는 경제 구조와 혼획처럼 의도치 않게 반복되는 손실이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상어는 번식 속도가 느리고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작은 손실이 누적되면 어느 순간 급격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글에서 한 가지만 기억하신다면, 저는 이것이면 좋겠습니다. 상어 보호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어업 방식·유통 투명성·소비 선택이 함께 맞물린 ‘현실적인 관리 과제’라는 점입니다.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지느러미 어획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혼획을 낮추는 현장 개선이 쌓이면 바다는 분명히 회복할 여지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결국 인간이 의존하는 해양 자원과 식탁의 지속가능성으로 되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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